슬픈 사람들에게 바치는 피아노곡

슬픈 사람들에겐

이해인 수녀님

슬픈 사람들에겐Candle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요.
마음의 말은 은은한 빛깔로 만들어
눈으로 전하고
가끔은 손잡아 주고
들키지 않게 꾸준히 기도해 주어요

슬픈 사람들은
슬픔의 집 속에만
숨어 있길 좋아해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훈계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말고
가만히 기다려 주는 것도 위로입니다.
그가 잠시 웃으면 같이 웃어주고
대책 없이 울면 같이 울어주는 것도
위로입니다.
위로에도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는 걸
우리 함께 배워가기로 해요.

위의 시는 이해인 수녀님의 ‘슬픈사람들에겐’ 이란 시인데, 제가 2013년을 맞아 처음 소개 시켜드릴 곡 ‘Aussi triste pour un petit coup de vent…’ 의 메세지를 잘 표현하는 것 같아서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곡은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작은 바람 한점에도 넌 이토록 슬픈데…’ 라는 제목의 곡입니다.

이곡은 힘든 상황에 좌절하시거나 상처받아 슬픈 분들을 위해 바치는 제 마음이예요. 작은 바람 한점에도 슬플 당신의 맘을 표현해보고 싶었고, 그 맘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메세지를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사실 전 그동안 주변에 슬픔을 겪는 분들께 따뜻한 말을 건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의 처지가 되어보지 않고서는 그 마음을 완전히 헤어릴 수 없음인데, 전 그저 오래가는 슬픔이 걱정 돼 답답해 하며 충고의 말을 던지곤 했죠. 하지만 살면서, 그리고 제 자신이 성숙해 가면서 그것이 그분들께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마지막 부분에서 탬포가 바뀌는데, 제가 드리는 응원의 메세지를 담아보았습니다.
사실 슬픈분들께 ‘다 괜찮아, 잘 될꺼야.’ 라고 건네는 말도 어느순간에 이르러선 부질없어 보일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엔 진심을 담아 그 메세지를 멜로디로 건네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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