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가뇽, 나의 힐링음악 ‘dans le silence de la nuit’

앙드레 가뇽의 음악을 들으면 마치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막 보고 나온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슴이 아련해지면서 먹먹해지는 그러나 마음한켠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를 말이지요.

작곡가이자 피아노연주가인 캐나다 퀘벡 출신의 앙드레 가뇽은 1964년 첫 앨범을 냅니다. 그의 음악과 재능은 오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음악가로서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요. 특히 그의 모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호주, 일본 그리고 한국에서 그의 음악은 더 빛을 봅니다.

자신의 열정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멋진 예술가.
앙드레가뇽은 현재도 매우 활동적인 음악가인데, 음악가로서는 드물게도 첫앨범을 낸 이래로 지금까지 거의 매년 새로운 앨범을 냈고 매년 오페라, 뮤지컬 등 많은 프로젝트에 활발히 참여하는 열정적인 예술가입니다.

제가 소개할 그의 곡 넷은 neiges (불어로 흰눈)을 제외하고는 분위기나 사용된 피아노 스킬 등이 거의 비슷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뉴에이지 클래식 피아노라고 불려지는 곡들이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곡들입니다. 사실 앙드레가뇽은 실제 이 스타일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그의 디스코 스타일 음악 WOW나 매우 클래식컬한 아다지오를 들으면 느낄 수 있지요.

제목에서 보신 dans le silence de la nuit  란 글구. ‘밤의 침묵속에서’ 라고 번역할수 있는데 그의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처음으로 보게 되는 글구예요. 일종의 그의 음악을 표현하는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고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네 곡의 분위기와도 잘 맞는 것 같습니다.

 

Album Impression (1983) : Comme au premier jour

Album Impression (1983) : Comme au premier jour

1. Comme au premier jour : 퀘벡은 프랑스어를 쓰는 것 아시죠? 그의 음악제목은 거의 다 불어예요. ‘처음그날처럼’ 이라는 제목의 이곡은 마치 감동적인 영화의 메인테마곡 같습니다. 매우 감성적인 곡이고 그의 슬로건처럼 ‘밤의 침묵속에서’ 외로움을 느낄때나 혹은 감성이 메말랐다고 느낄 때 들으면 참 좋은 곡인 것 같습니다. 이곡의 아름다운 멜로디는 사실 1983년 만들어졌지면 지금의 듣고 계신 곡의 버전은 1998년 편곡된 곡입니다. 저에게는 힐링음악과도 같은 소중한 음악입니다.

 

Album Piano Solitude (2003) : un piano sur la mer

Album Piano Solitude (2003) : un piano sur la mer

2. Un piano sur la mer : 너무도 유명한 곡이죠. 바다위의 피아노. 혹시 알아차리셨을지 모르지만 왼손 반주를 잘 보면 내 발밑까지 적시며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파도 같죠. 사실 저도 Au bord de la mer (바닷가에서) 란 곡을 이런 파도의 느낌을 살려 작곡했는데 언젠가 이 웹사이트에서 꼭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아무튼 제 곡을 기다리시는 동안 이 곡 즐감하세요.

 

Album Neiges (1975)  - Neiges

Album Neiges (1975) – Neiges

3. Neiges : 한국말로는 눈. 사람눈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의미합니다. 정말 멋지고 창의적인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고 있는 듯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했습니다. 겨울과 눈을 주제로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롭게 곡을 채우죠. 특히 마지막에 드럼과 함께 나오는 합창은 정말 바람과 함께 내치는 매서운 눈같이 시립니다. 1975년 앨범으로 소개된 이 곡은 퀘벡에서만 100 000장이 팔리면서 플래티넘음반으로 선정됩니다.

 

Les jours tranquilles (1993)

Les jours tranquilles (1993)

4. les jours tranquilles : 1993년 나온 이 곡은 아시아 정서에 맞게 만들어진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일본에서 처음 소개된 이곡은 어느날 밤 한 라디오에서 사연을 소개하면서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조용하고 잔잔한 멜로디가 그 디제이님의 목소리 그리고 사연의 분위기와 참 잘 맞아 인상깊었습니다.

 

앙드레 가뇽의 음악들으면서 여러분 마음 힐링하세요.^^